노원역 북쪽의 편의점 입지 분석 (대로변보다는 골목)

 

이번에는 노원역 북쪽의 입지를 보겠습니다. 

 

편의점으로만 분석하는 이유는 가장 쉬워서입니다. 

 

김종률 대표님 말씀으로는 편의점이 입지의 바로미터라고 합니다. 

 

그 어떤 업종보다도 영업력 브랜드 보다는 입지가 중요한 업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의점으로 분석을 하고, 편의점이 잘되는 자리라면 입지가 좋은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가장 안전한것 같습니다. 

이것은 대표님 의견이 아니라 저의 의견입니다. 

 

편의점은 상가가 유지되기 위한 최소 단위인 500세대에서도 살아남는 업종입니다. 

 

500세대 상권에는 부동산, 미용실, 세탁소, 편의점처럼 1인 점포만이 살아남습니다. 다른 업종들은 인건비를 이기지 못해서 들어올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편의점 투자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안전한 것 외에도 미래에도 살아남을 몇 안되는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화가 되어도 편의점은 필요합니다. 

 

이에 관해서는 '슬세권'을 언급한 제 글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2020/11/14 - [진지한 남편의 talk talk talk/부동산 경매] - 레이어드 홈, 이제 우리 집이 슬세권으로 확장된다. (feat. 트렌드 코리아 2021)

레이어드 홈, 이제 우리 집이 슬세권으로 확장된다. (feat. 트렌드 코리아 2021)

편의점은 최근에는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종 유통 허브 역할을 합니다. 

 

전국의 유명한 먹거리들을 간단하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고 (home meal replacement), 전국의 업체에서 택배를 받을 수도 있고, 간단한 은행 업무도 가능합니다. 

 

모든 물건 구입이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는 없습니다. 

온라인 시장이 가장 늦게 발달한 곳은 다름 아닌 신선식품 카테고리입니다. 

 

그런데 편의점은 앞으로 다른 공산품 판매 외에도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신선 식품을 공급하는 체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아마존 조차도 최종적으로는 온라인에서 오프란으로 진출하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출처 : 플랫폼 제국의 미래, 스콧 갤러웨이 저)

 

서론이 길었습니다. 

 

노원역 북쪽의 주거지역에서 주동선과 유효수요를 이용한 편의점 최고 입지를 찾아보겠습니다. 

 

 

 

노원역 북부 출처: 카카오맵

 

위의 그림과 같이 노원역 북부에는 여러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블록이 비교적 작아서 분석하기도 쉽습니다. 

 

우선 주동선을 그려보겠습니다. 

 

주동선과 주동선에 위치한 편의점들(분홍색 동그라미) 출처: 카카오맵

 

위의 그림처럼 주동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주동선으로 주로 아파트의 입구를 이용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분홍색 동그라미들이 전부 편의점입니다.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 

 

주동선에서 가장 좋은 곳은 언제나 관통도로와 코너입니다. (절대 대로변이 아닙니다. )

 

여기서 가장 좋은곳은 1 2 3번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어디가 가장 좋아보이시나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이라고 생각하는데, 1번은 브랜드 편의점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확한 매출이 안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 로드뷰를 보면 1번이 최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 

 

1번 위치의 개인 편의점 . 노원역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카카오맵

 

로드뷰에서 보이는 편의점 입구에는 자랑스럽게

 

'노원역 최장수 편의점, since 1991~'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입지가 얼마나 좋으면 옆에 브랜드 편의점들이 빠글빠글해도 살아남았을 까요?

 

물론 2, 3번도 매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도 최고는 1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동선도 가장 많이 겹치고, 역에서 나오자마자 첫 번째 골목의 정면에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김종률 대표님의 의견에 , 매우 부족한 저의 의견을 더해보았습니다. 

 

언젠가는 편의점에게 임대주는 건물주를 꿈꾸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