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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의사의 건강이야기/건강 일반 상식

엄지 발가락 통증, 통풍 원인, 증상, 약제, 치료법, 예방법

 

40대 남자가 들어온다. 다리를 절고 있다. 

어제부터 엄지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걷지 못하겠다고 한다. 

전날 치킨과 맥주를 먹고 나서 갑자기 시작되었다고 하며, 이전에도 몇번 이런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통풍은 흔한 관절염 중에 한 형태이다. 

미국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3.9%가 통풍을 앓고 있다. 

 

흔히 말하는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만을 이야기 하지만, 

이외에도 염증성 관절염도 있다. 

 

이 염증성 관절염에 포함되는 것이 통풍, 류마티스, 세균성 관절염이다. 

 

#증상

통풍은 엄지 발가락에 흔하게 온다

대부분 증상은 갑자기 시작되고 밤에 많이 아프다. 천천히 악화되는 경우는 잘 없다. 

 

관절에 심한 통증이 오는데, 엄지 발가락에 가장 흔하고, 발목, 무릎 , 팔꿈치, 손목과 손가락에 올 수 있다. 

상지보다는 하지에 흔하다. 

 

아픈 부위가 붓고 빨개지며 닿기만 해도 아프다.

극심한 통증 이후에는 불편한 느낌이 지속되고, 몇 주 동안 있다. 

만성 통풍이 오면 요산 결정이 쌓여서 토파이(tophi)가 생겨서 관절에 멍울이 잡히고 관절의 움직임이 줄어든다. 

 

#원인 

편광현미경으로 본 요산 결정 음성복굴절 (negative bifriingent)로 관찰

요산 결정 (urate crystals) 이 관절안에 침착되면 발생한다. 정상적으로는 요산은 우리 몸에서 생산되고 저절로 흡수가 되는데,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배설에 문제가 생기면 몸에 쌓이게 된다. 

 

대부분은 배설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며, 혈중 요산이 많아지면 과포화상태(supersaturation)이 되면서 결정으로 바뀌게 되고 이것이 침착되게 된다. 

 

요산은 퓨린(purine)이 분해되면서 나오는데 퓨린이 많은 음식에는 스테이크, 간, 콩팥, 해산물에 많이 들어있다. 

이 외에도 알코올, 특히 맥주와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를 먹어도 요산이 올라간다. 

 

#위험인자 

 

먹는것 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있을 때 통풍이 오기 더 쉽다. 

 

통풍은 남자한테 흔하다. 

그래서 여자들이 관절통을 호소할 때에는 통풍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여자들도 폐경기 이후에는 요산 수치가 올라간다.

 

비만이거나, 고혈압이 있거나, 당뇨가 있을 때에도 그렇고

약 중에서 이뇨제를 (thiazide) 계열을 쓸 때에 많다. 

 

최근에 다치거나 수술을 받아도 통풍 가능성이 높아진다. 

 

#진단법 

- 통풍은 감염성 관절염과도 증상이 매우 유사해서 두 병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성 관절염이라면 즉시 수술이 필요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 가장 정확한 방법은 관절에서 물을 뽑아서 현미경으로 요산 결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 피검사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혈중에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도 통풍이 있는 것이 아니고, 요산 수치가 낮다고 통풍이 아닌것도 아니다. 그렇게 큰 도움이 안된다. 

 

- 영상 검사 : x-ray , MRI 초음파 등을 할 수 있다. 요산 결정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약 10%정도에서는 통풍에 세균성 관절염이 같이 발생하므로 관절 천자가 중요하겠다. 

 

- 세균성 관절염과 통풍 감별하기 

   - 앞서 말했듯이 관절첱자가 가장 중요하다. 

   - 하지만 관절천자에서도 통풍 결정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또 하나의 방법은 통풍에 초점을 맞추고 치료해 보는 것이다. 

   

- 통풍일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NSAID), 또는 통풍 치료제인 colchine 에 반응이좋다. 대부분 12시간-24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온다. 

 

- 그래서 통풍이 더 의심되는 경우 약제로 치료를 먼저해보고 그 사이 수술 준비 등을 하면서 세균성 관절염에 대비한다.

 

 

#합병증 

 

합병증도 흔하다. 그래서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 재발 : 약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 진행된 통풍 : 요산 결정이 쌓이면서 토파이가 형성되고, 이것은 관절을 망가트리고 힘줄을 침범한다

- 요로 결석 : 요석이 생겨서 극심한 통증을 발생시킨다.

 

 

#치료법 

 

- 급성 통풍 치료에 대해서 먼저 말해보겠다. 

 

- 미국 임상의학회의 2018년 guideline을 보면 

  콜친 (colchine),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를 추천한다. 

 

- 이중에서는 스테로이드를 가장 우선순위에 둔다. 

- 스테로이드는 위장장애가 적고, 신장이 좋지 않은 환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할 수가 없고, 세균성 관절염일 경우에는 병이 더 악화될 수 있다. 

 

- 진통소염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위장 장애를 일으키거나 심하게는 위궤양을 발생시킬 수 있다. 

- 또한 진통소염제는 신장이 안좋은 환자에서는 기능을 더 떨어트릴 수 있다. 

 

-콜친은 저용량으로 시작하며 1.2mg을 초회용량으로 하고 이후에 0.6mg씩 하루에 두번, 약 2주간 유지한다.

-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사용 금지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콜친과 소염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만성 통풍의 경우에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시작한다. 

 

- 2번 이상 재발하고, 토파이가 있거나 요석이 생긴다면 요산을 낮추는 약제를 사용한다. 

- 요산을 낮추는 방법에는 요산 생성을 억제하거나, 요산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다. 

 

- 요산을 낮추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지만, 치료 첫 6개월에서는 효과가 없고, 1년 이상 지속했을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 게다가 초기에 무리하게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을 쓰게 되면 (알로퓨리놀 등) 급성 통풍이 발생할 수 있다.

- 요산을 낮추는 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재발을 방지하는 진통소염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그러므로 환자와 잘 이야기해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예방법

 

- 물 많이 마시기 : 당분이 함유된 탄산 음료 등은 마시지 말것. 옥수수 시럽으로 만든것이 가장 위험하다.

- 술 마시지 않기

- 저지방 유제품을 이용하자

- 생선을 포함한 고기 종류 섭취를 줄이자

- 체중을 조절하자. 과체중이 되면 통풍에 걸리기 쉽다 .

 

 

통풍도 역시 생활 습관 병이다. 

 

본인이 통풍이고, 재발한다면 꼭 의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하자

 

아울러 생활 습관 교정을 해야 한다. 식습관을 바꾸고 꾸준한 운동과 체중 조절을 하자. 

 

그렇지 않으면 관절이 망가지거나 요로 결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출처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gout/symptoms-causes/syc-20372897

 

Gout - Symptoms and causes

 

www.mayoclinic.org

https://www.medicinenet.com/gout_gouty_arthritis/article.htm

 

Gout Symptoms, Causes, Diet, Treatment & Medication

Buildup of uric acid crystals in a joint causes gout. Symptoms and signs include joint swelling, pain, redness, and heat. Read about gout diet, food to avoid, medication, treatment, and remedies.

www.medicine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