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옷이 작아격리, 살이 확찐자로서 스마트폰은 내 필수품이다.
그러면서 목이 점점 거북이처럼 앞으로 튀어나오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 또는 일자목이란 목뼈의 전만 소실로 인해서 C자형 커브가 없어지고 거북이 처럼 목이 일자로 변형되면서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로 목의 뒤쪽과 허리의 기립근이 없어지면서 거북목이 생기는데, 최근에는 나처럼 핸드폰을 많이 하거나 컴퓨터를 잘못된 자세로 많이 하면 생길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은?
목의 주요 기능은 수평 시야를 유지하는 것이다. 즉 걸을때 몸이 흔들려도 시선은 전방으로 고정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핸드폰 등을 고개 숙인채로 많이하게 되면 목 뒤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긴장을 하고 일을 많이 하게 되고 목 앞쪽의 근육들도 항상 단축된 상태로 있게 된다.
목 뒤에는 등세모근 (슴오근), 두판상근 두반극근, 목빗근 등이 붙어있다. 이 근육들이 긴장하게되면 두판상근에 의해서는 경추에서 나오는 2번, 3번 신경이 눌릴 수 있고, 두반극근에 의해서는 제 3 뒤통수 신경과 큰 뒤통수 신경이 눌릴 수 있고, 목빗근에 의해서는 작은 뒤통수 신경과 큰 귓바퀴 신경이 눌릴 수 있다.
이 모든 신경은 결국 머리로 향하게 되고, 이 신경들이 긴장하게 되면 긴장성 두통이 생기게 된다. 오랜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면 뒤통수가 아프고 때로는 관자놀이, 눈 주변까지 아픈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잘못된 자세가 원인일 수 있다.
목 앞쪽에서 짧아지는 근육들 중 중요한 것에는 전사각근, 중사각근이 있다. 이 두 근육은 목을 굽히거나 왼쪽, 오른쪽으로 굽히도록 해준다. 그런데 굉장히 중요한 것이, 이 두 사각근 사이로 상완신경총이라고 하는 목에서 나와서 어깨, 팔로 가는 신경 뭉치가 지나가게 되고, 이 두 근육이 짧아지게 되면 그 사이에서 신경들이 눌리게 된다.
그래서 이 상완 신경총 부위가 눌리게 되면 어깨, 팔, 심하면 손까지 통증이 온다. 어깨 죽지, 견갑골이라는 어깨 뼈 사이, 팔의 바깥쪽 등 여러군데가 아프고 항상 결리게 된다.
이 외에도 심하게 되면 소화불량, 허리 통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거북목 교정법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 교정이다. 핸드폰은 눈높이까지 들어서 사용하고, 컴퓨터 모니터도 높이를 높여야 한다. 모니터 아래에 두꺼운 책을 받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노트북 받침대가 없다면 독서대에 올려 두고 사용하자.
이 외에도 베개가 너무 높다면 낮은 것으로 바꾸도록 한다.
그리고 또 중요한것이 스트레칭이다. 팔을 위로 뻗어서 기지개를 켜는 동작은 못 뒤의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수시로 기지개를 켜주자.
사실 제일 좋은 운동은 전방을 주시하면서 걷는 운동이다. 하지만 외출도 안되고, 헬스클럽도 못가니 자세 교정에 중점을 두고, 이 참에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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