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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남편의 talk talk talk/기타 잡담

[신사임당-부자언니 유수진] 부자되는 공식, 가능하다고 본다. 아니 도전해볼만 하다.

신사임당과 유수진의 콜라보 , 부자되는 공식

 

앞서도 말했듯이, 경제 채널 신사임당을 즐겨보는 편이다.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자차로 출퇴근하면서 틀어놓고 음성만 듣는다. 신사임당의 장점은 자막이나 첨부 영상이 없어서 라디오처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퇴근 거리가 꽤 되어서, 편도 30분 정도 걸리기에, 가면서 한 편, 오면서 한 편 볼 수 있다. 

 

내가 처음에 신사임당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창업 다마고치이다. 

 

창업 다마고치 - 출처 : youtube

 

너무 신기했다. 사업은 절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들었는데, 인터넷 쇼핑몰은 성공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레드오션이라고 들었는데, 신사임당이 본인 친구를 데려다가 1달 만에 성공시켰고, 곧 월 1천만 원을 찍었다. 

 

댓글에서는 난리가 났다. 진실이니 거짓이니, 저건 노하우 전수를 해줘서니 아니니,

현직이라면서 저건 말이 안된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현직인데 진짜 신사임당 님 말대로 하면 된다. 등등

 

그런데, 나는 신사임당이 믿음이 갔고, 또 댓글들에 간간이 보이는, 진짜 가능하다는 이런 얘기들을 보면서, 나도 믿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실제로 구매대행업 준비도 하다가..지금은...코로나로...또르르

 

이 때부터, 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벼락부자는 아니라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그래서 이에 관련된 책들도 읽기 시작했고, 최근에 읽은 것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책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오래된 책인데, 내용이 너무도 신선했다. 신기한 것이 내가 수년 전에 잠깐 봤을 때는 '뭔 헛소리야'라고 덮었을 책인데, 지금 보니 새삼 다르게 느껴졌다. 

 

우선 1장 돈에 대한 생각부터가 달랐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돈의 모자람은 모든 악의 근원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근원)

2. 어떻게 저것을 살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을 살 수 없다)

3.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회사를 사라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

4. 빚은 가장 나중에 갚아라 (빚은 빨리 갚아야 한다)

5. 돈이 나를 위해서 일하게 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

 

나는 지금까지 가난한 아빠의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돈을 터부시 하는 가정환경에서 자랐으나, 속으로는 돈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고, 그걸 표현하지 못했었다. 또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 좋은 직업만 생각했고, 그게 전부라고 여겼다. 빚은 최대한 빨리 갚고 만들지 않았었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나의 피와 살을 내줬었다. 

 

혹자는, 돈의 노예가 되면 안 된다며 이런 마인드를 배척한다. 그리고 안정적인 직업, 직장이 최고라고 한다. 나도 안정감이 중요함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게 과연 전부일까, 내가 아프면 어떡하지?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노력은 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경제 전문 유투버, 신사임당

 

이런 생각을 하던 중, 유수진의 영상을 보고, 다른 사람과도 나누기 위해 여기에 정리해 본다. 

 

참고로 유수진의 학력은 인제대학교 환경학 학사, 인제대학교 환경학과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고

유수진의 나이는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이다. 엄청난 동안이다. 현재는 재무 컨설팅회사 루비스톤의 대표로 재직중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1HOggMJSS0

부자언니 유수진 1편

유수진은 1편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공식을 알려준다. 

부자 되는 것은 서울대 가는 것보다 쉽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노력만 하면 상위 10%에 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것들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겠다는 마음가짐과, 부자가 되려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 백배 공감했다. 마음가짐도 없는데 어떻게 부자가 되나? 타고난 사람은 이미 부자가 되어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부자가 되고자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유는 노력의 동력이 된다. 

 

나와 아내는 부자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다. 아내는 나랑 조금 다르다. 

아내는 돈에 별로 관심이 없고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원하는 바는 있다

돈을 많이 벌면 엄마와 동생에게 좋은 옷, 음식을 사주고 싶고 여행을 다니고 싶으며 , 돈이 더 많아지면 카페를 차려서 심적으로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단다. 

 

참.. 놀라웠다. 이게 정말 진심이라는 것이. 이쁜 마음씨의 아내를 두었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나는 사실, 경제적 자유로 내 시간을 더 갖고, 가족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이 크다. 

이렇게 둘의 가치관은 비슷했고,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만들어졌다. 

 

2. 자기 자신을 분석해야 한다. 

 

 나의 삶의 패턴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계부가 기본이다. 내가 어디서 돈을 낭비하는지, 그리고 돈이 얼마나 들어오고 얼마나 나가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아내의 취미가 가계부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출에 대해서는 상당히 정확히 알고 있고, 최근에 코로나 여파로 지출이 정말 많이 줄었다. 실제로 2월에 잡혀있던 여행 2개가 취소되었으니...

 우리 부부는 사치를 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 크게 지른다. 이런 것을 줄여야겠다. 

 

3. 써요 마요 리스트 정리 

 

 너무 아끼기만 하면 현타가 오고 요요 현상을 더 쓰게 된다고 하니. 꼭 써야 하는 것에는 "써요"에 이유를 적고 쓰고, 쓰면 안 되는 것은 '마요'에 쓰라고 한다. 

 

4. 돈 빌려주거나 계획에 없는 투자 유혹 뿌리치기 연습. 거절하기 연습

 

5. 내가 가입한 금융 리스트 적어서 현황 파악하기. 

 

이 정도로 요약이 된다. 

이 중에서는 역시나 1번과 2번이 가장 중요하고, 이 마인드가 안되어 있으면 시작하기 힘든 것 같다. 나 역시도 부자가 되기 위한 이유는 정확히 생각해 보지 않았으나, 이번 기회에 아내와 이야기 후 어느 정도 구체적이 되었다. 

 

신사임당의 창업 다마고치를 보며 가능성을 보았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 한번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의무감으로 다시 한 번 경제 공부를 한다. 

내가 아프면, 내 가족은 누가 지키나. 내가 아프고 일을 하지 못하면, 내 가정은 붕괴되고, 난 짐이 된다.

이런 현실을 끌고 갈 수 없기에, 열심히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