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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남편의 talk talk talk/기타 잡담

내 손 안의 도서관 리디셀렉트 20개월 사용 후기 (강추)

 

책읽기를 이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어렸을때는 엄마가 제발 책좀 읽으라고 닥달을 해야 겨우 한권 읽을까 말까였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책을읽기 시작한것은 30 이후 였던 것 같다. 

레지던트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논문들을 읽기 시작했고, 문서로 되어있는 지식들을 현장에 적용을 시키면서, 문헌 정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즉, 책 속의 지식이 실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책을 즐겨 읽기 시작했다. 

전자책에 대해서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책 들고 다니는게 싫었고, 그래서 전공 서적들도 pdf로만 봤었기에,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로 책을 읽고 싶어했고, 2016년부터 리디 북스를 사용했다. 

리디북스 로고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 핸드폰으로 짬짬이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메모 기능도 좋았다. 하지만 모든 책을 사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었고, 사고도 읽지 않는 책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책 읽다가 질리기도 하고, 빨리 다른 책들을 읽고 싶기도 한데, 도서관을 가기에는 넘 번거로웠다. 

그래서 , 전자 도서관을 찾던 중, 리디 셀렉트가 드디어 런칭을 했다. 너무도 기뻐서 초창기에 프로모션을 할 때 냉큼 가입을 했다.  2018년 7월에 2개월 무료로 시작을 했었고, 이후로 쭉 사용중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20개월이 흘렀다. 펠로우 시절 지하철로 편도 1시간씩 타고 다니면서 책을 많이 읽었었다. 

@리디셀렉트 이용방법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입후 서비스 신청을 하면되고, 현재까지는 월 6500원을 결제하면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추후에 인상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리디셀렉트의 장점


최고의 장점은 역시, 정액제로 65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책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날 그날 읽고 싶은 책을 집어서 읽을 수 있고,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도 인터넷 검색과 함께 책을 찾아볼 수 있어서 좋다. 논문 쓸때에도 통계학 관련 지식이 필요할 때도 이용하고, 주식 투자 할 때에도 여러 책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책 미리보기로 어느 정도 읽고 사도 , 막상 사놓고 보니 내가 원했던 책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 리디셀렉트는 그런 걱정이 필요없다. 읽어보고 안 맞으면 그만 이니까 말이다. 

이 외에도 리디셀렉트의 추천 책들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좋다. 현재 2020년 3월 25일에는 이슈에 맞게 다양한 책들을 추천해주고 트렌드에 맞게 볼 수 있다. 

 

트렌드에 맞춰서 책을 추천해주는 리디 셀렉트



@리디셀렉트 뷰어인 리디북스도 장점이다


또 하나는 메모 기능이다. 이 기능은 리디북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데,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괜찮고 버벅거림도 적은 편이다. 
교보ebook과 비교해보면, 손가락으로 드래그해서 강조를 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화면 글자크기가 자꾸 확대 축소가 되어서 굉장히 불편한데, 리디북스는 그렇지 않고 설정에 들어가서만 글자크기 변경이 가능하다. 또 교보ebook 앱은 느리다. 로딩도, 책장 넘기는 속도도 뭔가 매끄럽지 않다. 

@리디셀렉트의 단점

아직까지 구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물론, 초창기에 비하면 그 양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최근에는 왠만한 책들은 다 있다는 느낌이다. 
일례로, 언니의 독설이라는 책을 교보 전자책으로 무심코 샀다가, 리디셀렉트에서 발견하고 좌절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없는 책들이 많아서, 때로는 교보 ebook을 이용하거나 , 너무 수요가 적은 경우에는 아예 전자책이 없어서 종이책을 구입하기도 한다. 

또 하나는 포인트 결제가 안된다는 것이다. 리디 셀렉트 정기 구독료를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다면 좋겠는데..그건 안된다. 

리디북스에서 전자책 구입시에는 리디 캐시라는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해서 좋다. 
나는 해피머니를 싸게 구입해서 해피머니를 다시 리디 캐시로 전환해서 썼었고, 해피머니 할인률 8%와 리디캐시 보너스 포인트까지 하면 10%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리디캐쉬 충전 화면, 액수에 따라 보너스 금액을 준다.

하지만 리디셀렉트는 아쉽게도 포인트 결제가 안된다. 
써놓고 보니, 이 것은 단점이라기 보다는 내가 바라는 점이겠다. 

@리디셀렉트 20개월 사용 후기 결론

6500원이라는 돈이 절대 아깝지 않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매일매일 기분 내키는 대로 읽고, 지식이 필요할때도 바로바로 찾아서 읽을 수 있는 내 손안의 도서관이다. 개인적으로는 강력 추천이다. 

어느새 리디북스와 리디셀렉트의 노예가 되어 내 서재도 늘어만 간다. 

리디 셀렉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