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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쏘굿 부부 여행 이야기/몰디브 신혼 여행

3. 몰디브 앙사나 벨라바루 인오션 선셋 풀빌라 즐기기

 

해뜨자마자 너무 아름다워서 찍은 프라이빗 수영장

둘째날이 밝았어요 ❤️

이번에는 객실부터 식당까지 알아보겠다

우리는 시차때문에 그런지 새벽 4시부터 깼다

(한국시간으로 아침 8시 ㅎㅎ )

저희는 직업상 한국에서도 새벽 5시반에는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정말 몰디브에 아직 해가 뜨지 않을 때 일어났 ..

ㅋㅋㅋㅋ

오빠는 책도 읽고

( 몰디브까지 와서 책읽는 우리 오빠 대단쓰 엄지척)

뒹굴뒹굴 하다보니

해가 뜨기 시작하고 뭉게뭉게 구름가득한

바다가 너무 이뻤다.

오빠오빠 !! 우리 일찍 일어나길 잘했다 를

여러번 외치며

그 새벽에 수영장으로 나갔다

날개잃은 천사같은 내 남편 키키

새벽에 선선하긴 하지만 수영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참고로 우리가 간 5월달은 몰디브 우기에 속한다.

우기라고 해서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고

스콜성으로 확 내렸다가 맑아진다.

(하지만 어떤 후기에는 신혼여행 내내 비만 왔다는

슬픈 후기도 봤다ㅠㅠ)

우리 방에서 수영장 옆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곳으로 내려가면 바다에서 바로 스노우쿨링이 가능!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바다로 풍덩:)

우리 숙소 바로 밑에서 찍은 바다와 물고기

프라이빗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바로 바다로 내려가서 수영하면서

물고기들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몰디브의 묘미아닐까 :)

우리집(?) 앞에는 쪼그마한 물고기들도 많고

수심도 낮아서 별로 무섭지도 않고

물놀이 하기에도 아주 좋았다.

신혼여행 뿐 아니라 가족여행으로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모닝 수영을 잠깐 하고 나니까

어느새 해가 쨍쨍 ㅎㅎ

언제봐도 청량한 몰디브의 바다

이제 아침을 먹으러 가볼까

저번편에서도 말했지만 AZZURO식당에서 우리는 주로

조식을 먹었는데 솔.찍.히 맛있지는 않다^^..

기대를 안하고 먹으면 먹을만 하다!

특히 조식이 나는 제일 좋았다.

과일이랑 빵이랑 주스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ㅎㅎ

오션 아일랜드에 있는 AZZURO

우리의 조식을 책임져준 AZZURO

음식 사진은 없다.....

첫날 저녁 식사 빼고 한번도 찍은 적이 없는 것 같다 ㅠㅠ

좀 찍어둘걸 아쉽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든다.

사진이 남는 건데 힝 ㅠㅠ

바다와 수영을 정말 좋아하는 우리는 시도때도 없이

수영을 했다 ㅎㅎ

몰디브는 그런 우리에게 신혼여행지로 아주 적격이였다.

매일매일 수영하는 우리 남편

하지만 우리와 함께 몰디브에 도착했던 어느 신혼부부는

무려 드론까지 가져왔지만

(참고로 드론은 앙사나 벨라바루에서 촬영 금지랍니다

가져오셔도 쓸 수가 없어요 ㅠㅠ)

물을 너무 무서워하는 아내분이 계셔서

바다에 나가 스노클링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많이 아쉬워했던 것이 기억난다.

몰디브는 정말 천국의 섬이지만

물을 무서워하거나,

바다를 무서워하거나,

물놀이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오히려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제 바다로 나가볼까요❤️❤️❤️

앙사나 벨라바루에는 해양익스커션 프로그램이 많다.

그 중 하나가 하우스리프 스노클링!

 

 

 

스노클링은 너무 정보가 많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을 할까 한다 :)

하루종일 물놀이하고 나니 힘들쟈나.....

배도 고프고.....

이럴때 컵라면 먹어야즤 !!!

수영하고 먹는 컵라면이 꿀 맛인거 다들 아시죠 크크

컵라면과 햇반은 꼭 들고가길 추천한다.

물놀이하고 나면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따끈한 국물이 땡기는건 인지상정 ❤️❤️❤️

우리집 2층에 올라가서 라면을 흡입하고

이번에는 2층을 좀 즐겨보기로 했다 ㅋㅋ

이렇게 좋은 리조트에 언제 와보겠냐며...

백배 즐기기하다 가야지

오션빌라는 복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는

침실과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고

2층은 이렇게 바다와 프라이빗수영장이 한눈에 보인다.

쉬면서도 책읽고 계시는 우리 슨생님

옥상에서 바다보며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나누다 보니

이때 정말 우리가 부부가 되었구나를 실감한 것 같다.

바다에서 노는 것도 너무 즐거웠지만

오빠와 함께 오션빌라에서 대화했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중하다 :)

우리는 정말 대화를 많이 하는 부부인데

여행을 다녀오면 대화했던 내용들,

그때의 그 감정들, 느낌들이 새록새록 기억에 남는다.

몰디브 여행에서의 나의 감정과 느낌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함이였다.

그래서 지금도 몰디브를 생각할 때면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쁨, 기대함과 같은 감정이

떠오른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한번

잊고 있던 감정들에 눈을 뜨게 되는 것 같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