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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남편의 talk talk talk/주식

채권을 대신할 수 있는 주식이 있을 까요? (feat. 소비재 ETF, consumer staples ETF, XLP)

 

저는 김단테 님의 영상을 즐겨 봅니다. 

투자에 있어서는 저의 개인 과외 선생님 같습니다. 

제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알려주시니, 그걸 보고 다시 찾아보면서 배워나갑니다. 

 

제가 하는 올웨더도 김단테 님의 영상을 보고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에도 김단테 님이 올리신 영상을 보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bRa48q7XTR0

 

위 영상을 보면 브릿지워터가 공시한 자산 현황에서 변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공개한 자산현황에서 (2020.09.30) consumer staples ETF가 굉장히 많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Consumer staples는 무엇일까요?

한국말로 번역하면 필수 소비재입니다. 

 

미국의 대표 필수소비재 매장, Walmart의 전경

 

소비재는 크게 필수소비재와 자유소비재로 나뉩니다. 

 

필수소비재(cosumer staples)

 대중이 소비하는 재화, 용역 중 소비자의 재정상태에 덜 민감하면서 필수적으로 구매할 수밖에 없는 소비재. 통신, 음식료품, 전기&가스, 의약품 등의 업종을 필수소비재 업종이라고 함. 

 

자유소비재 (Consumer Discretionary)

 대중이 소비하는 재화, 용역 중 상대적으로 덜 필수적이며, 재정 상태에 따라 소비패턴의 변동이 심한 소비재. 미디어, 의류, 자동차, 레저 업종들을 자유소비재 업종이라고 함. 

 

이처럼 필수소비재는 생필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에 덜 민감하므로, 주가가 폭락할 때에도 낙폭이 덜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경기가 호황일 때에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떄로는 이러한 필수소비재 관련 주식들이 채권을 대신한다고도 합니다. 

 

채권은 예금처럼 정해진 이자를 일정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지급하게 되어있습니다. 

필수소비재 관련 주식들도 비교적 변동이 덜하며, 주기적으로 배당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필수소비재 관련 ETF는 뭐가 있을까요?

 

이번에도 ETF DB를 참고해보겠습니다. 

etfdb.com/etfs/sector/consumer-staples/

 

Consumer Staples ETF List

Click to see more information on Consumer Staples ETFs including historical performance, dividends, holdings, expense ratios, technicals and more.

etfdb.com

 

대표적인 ETF들

 

위의 표는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Consumer Staples ETF를 자산 규모에 따라 나열한 것입니다. 

 

규모가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대기업 제품을 선호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자산 규모가 큰 XLP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운용사는 State Street SPDR입니다.

broad consumer staples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13,894 million dollar

년간 수익률은 9.55%

주당 가격은 $67.67

수수료는 0.13%

상장일은 1998년 12월 16일

 

이렇게 기본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Top 15 Holdings

 

상위 보유종목들을 보면 매우 익숙한 기업들입니다. 

XLP의 보유 종목

 

Procter & Gamble Company는 P&G입니다. Walmart, Nestle, Coca-Cola, Pepsi 등 너무도 익숙한 기업들입니다. 

말 그대로 생필품이기 떄문이죠. 

 

이번에는 배당을 보겠습니다. 

 

 

배당은 Dividend라고 합니다. 

배당 성향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배당을 받게 되면, 현금이 들어와서 좋기는 하지만, 배당을 받으면서 세금을 내기 때문에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배당을 받는 것보다, 자사주 매입을 해서 주당 가치를 올리는 것이 주주 입장에서는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과세 이연의 효과가 있기 떄문입니다. 

 

XLP는 ETF 중에서 배당이 1위입니다. 

약 2.4% 정도를 배당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성과(performance)를 보겠습니다. 

1년 성과는 12.83%, 3년은 33.85%, 5년은 59.13%입니다. 

 

이렇게 보면 감이 오지 않으므로 미국 주가 지수의 대표인 S&P 500 지수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ETF가 1998년에 상장되었으므로 그 이후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1998년 이후 S&P500과 XLP의 성과 비교

위의 그래프는 야후 파이낸스에서 가져왔습니다. 

 

배당을 제외한 것이긴 합니다. 

 

둘 다 비슷하게 갑니다. 

 

2001년 닷컴 버블로 인한 주가 폭락, 2008년 금융위기 폭락, 2020년 코로나로 인한 폭락 때마다 

소비재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2008년 금융 위기 때 소비재가 주가 지수를 추월했고

2018년까지는 필수소비재 > 주가지수 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다시 역전당했습니다. 

 

필수소비재 관련 ETF가 경제 위기 때에도 안정적일 수 있다는 일례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결국 주가 지수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필수소비재 관련 ETF에 투자하는 것은 정말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레이달 리오와 같은 투자 전문가들의 결정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인이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ETF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유용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