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투자 해야하나요? 안전 자산으로서 달러의 의미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미국 달러 투자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번에도 오건영 님의 부의 대이동에서 읽은 것을 정리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달러는 안전 자산이므로, 한 번에 많은 액수를 투자하기보다는 분할 적립식으로 꾸준히 사서 모으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 그럴까요?

 

달러는 실물 화폐가 아니고 종이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실물 화폐의 대표 주자는 금입니다. 

금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통화로 바꿀 수 있는 물건입니다. 

잘 변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의 양은 한정되어있고, 인위적으로 늘리거나 줄이기가 힘듭니다. 

광산이 발견된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종이 화폐인 달러는 양을 인위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지금 미국이 그렇게 하고 있죠.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으로 초저금리를 유지하며 국채를 마구 사들이면서 양적완화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국가에서 재정 적자를 감당하면서 돈을 풀어내는 재정 정책도 엄청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3/2020032304926.html

美 FRB,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전례없는 조치"

 

이렇게 되면 시중에 엄청난 양의 달러가 풀리게 되고, 전세계 달러의 양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금 1온스를 사는데 이전에는 1200달러면 되었지만, 금의 양이 늘어나면 1500 달러, 1700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 19의 여파로, 한 동안 달러가 늘어나므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달러 -원 환율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 원의 양은 미국 달러만큼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결국에는 1달러를 1100원 주고 샀는데, 1년 뒤에는 900원으로 값이 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앉은자리에서 20%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이머징 국가이므로, 대외 악재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언제든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고, 국제 통화인 달러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이 말도 사실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달러 원 환율이 치솟는 시기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환율의 변화

1997년 IMF 금융위기와, 2008년 리먼 사태 때입니다. 

 

이때를 보면 환율이 엄청나게 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금융 위기가 되면, 원화 가치는 폭락하고, 모두가 달러를 사려고 하기 때문에 미국 달러 가치는 폭등하게 됩니다. 

 

그런데 2008년 이후에는 환율 변동이 잔잔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이후에도 문제 강 없지는 않았습니다. 

2011년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위기가 있었고, 최근에는 코라나 19 사태가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 때에도 미국 증시는 폭락을 이어갔지만 환율은 1200원대에서 머물렀을 정도로 안정적이었습니다. 

 

위의 표를 봐도 2020년 초에 1200원을 넘어가긴 했지만 예전처럼 2000원 1600원 이렇지는 않습니다. 

 

왜 환율이 예전만큼 변동성이 높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경제가 그만큼 튼튼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구조적인 무역 흑자 국가입니다. 

 

2020년 3월까지는 9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4월 잠시 적자 전환을 하였다가 2020년 5월부터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4월 99개월만에 적자 전환

 

대한민국 무역수지

출처: 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413813

 

 

굉장하지 않나요?

 

코로나 19 사태에도 단 1개월만 적자를 기록하고 다시 흑자를 이어가는 나라입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경제가 강하다 보니, 원화도 안정적인 것입니다. 

 

즉, 달러 투자로는 예전만큼 재미를 보기는 힘듭니다. 

이 기조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달러에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우리나라 주식은 한없이 오르는데, 달러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 슬픈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많은 양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변동성이 작기는 해도, 한국의 코스피가 떨어질 때에는 어김없이 달러 환율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kospi/ KRW의 비교 차트

 

위의 표에서도 파란색의 코스피가 떨어질 때면 어김없이 달러 환율인 핑크색 그래프가 튀어 오릅니다 

2008년과 2020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변동성이 확연히 떨어진 것이 보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언제든지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성장 동력의 상실

과도한 연금 및 복지 부담으로 인한 성장 둔화. 

성장 동력인 반도체, 자동차 산업의 몰락

 

등등, 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대비해서 조금씩은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얼마큼을 투자해야 하죠?

 

내 투자 자산의 얼마를 담을지는 개인의 판단에 따르지만, 홍춘욱 님께서는 30% 정도로 말씀하셨습니다. 

 

오건영 님은 비율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론

 

현재 미국이 무제한 양적 완하를 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예전보다 한국의 경제 상황이 좋아서 예전만큼 달러-원 환율이 튀지는 않지만, 

 

언제든 한국의 경제 위기가 올 수 있고, 여전히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상황에서는 달러의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씩은 사서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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