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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의사의 건강이야기/건강 일반 상식

코로나 19로 코호트 격리가 뭐죠? 도봉구 병원 두 곳에서 60명 집단 감염 발생후 조치.

도봉구에서 바로 옆의 병원 두 곳에서 60여 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였습니다. 

news.v.daum.net/v/20201001161527825

 

도봉구 '1분 거리' 두 건물서..60명 집단감염 '비상'

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염 취약지'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특히 도보 1분 거리로, 건물이 나란히 위치한 서울의 '다나병원', '예마루데이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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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은 '다나병원'이라는 신경 정신과 병원으로 격리 병동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2020년 10월 1일 기준으로 33명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또 한 곳은 엄밀히 말하면 병원은 아닌 곳입니다. 

바로 '예마루데이케어센터'로 주간 어르신 보호 센터입니다. 

이 곳에서는 총 32명이 확진되었습니다. 

 

두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은 코호트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어떤 곳일까요?

정부 24 홈페이지 내용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치매 노인 등 보호를 필요하는 노인의 복지후생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두 곳 모두 고령층이 많이 모인 곳으로 한 번 노출이 되면 집단 감염이 되기 쉽습니다. 

 

두 장소가 매우 가까워서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라고합니다.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두 병원

코호트 격리는 무엇일까요?

ncov.mohw.go.kr/shBoardView.do?brdId=3&brdGubun=37&ncvContSeq=229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정식 홈페이지로 발생현황, 국내발생현황, 국외발생현황, 시도별발생현황, 대상별 유의사항, 생활 속 거리 두기, 공적마스크 공급현황, 피해지원정책, 홍보자료, FAQ, 관

ncov.mohw.go.kr

위의 링크를 참조하면 

 

공동격리(코호트 격리)는 동일한 병원체에 노출되거나 감염을 가진 환자군(코호트)이 함께 배치되는 병실, 병동의 개념이며, 감염원의 역학 및 전파 방식에 따라 임상 진단, 미생물학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설정합니다.

 

즉, 각 병원에서 확진된 환자들은 모두 같은 균으로 인한 감염으로 보고, 서로 추가 감염시킬 가능성은 낮기에 같이 입원시킨 상태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 10명의 환자 중, 5명은 코로나 19 감염이고, 나머지 5명은 결핵 환자라면 두 환자군은 따로 격리해서 수용해야 하지만, 10명의 환자 모두 코로나 19라면 같은 공간에 입원시켜 치료해도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코호트 격리를 해제하죠?

격리를 했다면 언젠가는 해제를 하고 퇴원을 시켜야 합니다. 

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확진환자 공동격리(코호트 격리) 중 확진환자가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이 없고 다른 임상증상이 호전되어 검사 결과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이면 해제합니다.

 

단, 다른 환자들이 격리해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임상기준과 검사기준이 충족하면 해제 가능합니다.

공동 격리는 한 번에 시작하지만, 해제는 한 명씩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즉, 30명의 환자 중에 한 명이라도 발열이 없고 검사에서 2 회 이상 음성이 나오면 퇴원이 가능한 것입니다. 

 

코로나 19는 감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항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 병원과 같이 집단 감염이 가능한 수용 시설은 외부인의 차단을 철저하게 통제해야 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