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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의사의 건강이야기/어깨 관련 기타

오십견의 모든것! 오십견 설명, 치료, 시술, 수술 까지

이번에는 어깨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오십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오십견정의

 

정확한 병명은 동결견또는 유착성 관절낭염’ ‘유착성 관절막염으로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며 팔을 움직일 때에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2. ‘오십견증상

 

어깨 전반에 통증이 있어 움직이기 어렵고,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오십견이 진행하게 되면 특징적으로 팔을 등 뒤로 가져가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옷을 입고 벗기가 불편해지며 화장실에서도 손을 쓰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또한 통증이 어깨에서부터 위팔까지 뻗치며, 팔꿈치 부위까지 아프기도 합니다.

 

 

3. ‘오십견진단 검사

 

가장 중요한 검사는 문진과 신체 검진입니다.

 

문진으로는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를 환자에게 물어 확인을 합니다.

신체검진으로는 어깨를 움직여보아 통증이 생기는지 보고 어깨에서 눌러서 아픈 부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x-ray를 통해 어깨의 관절염, 석회 등을 확인하고 오십견이 의심된다면 정밀검사를 합니다. 오십견은 특히나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꼭 동반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밀 검사에는 초음파 MRI가 있습니다. 초음파는 간단하고 저렴해서 쉽게 해볼 수 있지만 관절 안쪽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깨 관절 질환에서 가장 좋은 진단법은 MRI입니다. MRI는 관절과 염증의 정도, 힘줄 인대 신경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가장 중요한 진단 도구입니다.

 

4. ‘오십견치료

 

유착성 관절낭염의 치료방법으로는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치료로써 소염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가 있으며, 심한 경우 유착된 관절 낭에 직접 국소도포용 소염제를 주사로 주입하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도수치료를 통해 관절 이완 운동을 시행하여 줄어든 관절 낭을 늘려야 합니다.

 

보존적 치료에 실패하거나 어깨의 유착이 너무 심해 극심하게 운동범위가 제한된 경우, 그리고 회전근개 질환 등에 의해 발생되는 2차성 동결견의 경우에는 수술 또는 시술이 필요합니다.

 

시술로는 간단한 수면 마취 등을 통해 관절을 꺾어주어 운동범위를 회복시키는 관절 수동 술이 있습니다. 시술 시간도 10분 정도로 짧고 회복도 빨라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며 효과도 좋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간염 등이 동반된 경우에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관절 내시경을 통해 비절개 수술을 하며, 직접 병변을 보면서 염증을 제거하고 관절 막을 열어줍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수술 적으로 관절범위를 회복시키고 염증을 제거하더라도 수술 후 꾸준한 재활 치료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완치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