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수술 후 재활]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빠른 재활이 좋을까 늦은 재활이 좋을까

회전근개 수술 후 재활에 관하여

회전근개 파열로 관절경 봉합술을 하였다면 언제부터 재활을 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대한 논쟁은 한동안 이어졌었다. 

 

재활이 중요한 이유는 어깨 수술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이 어깨가 굳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빠른 재활을 추구하는 의사들이 있었는데, 일각에서는 재활을 빨리하면 힘줄이 제대로 낫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서 2018년 중국에서 작성한 논문을 보자. 

 

빠른 재활은 일반적으로 수술 직후, 빠르면 수술 후 1주일 이내에 재활을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늦은 재활은 일반적으로 수술 후 4-6주에 재활을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이 논문은 여러 개의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을 분석하여 최상의 결론을 내려고 하는 메타 분석 연구이다. 

 

본 논문에서는 총 8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가 포함되었다. 

 

 

총 8개의 논문을 포함시켜 결과를 분석하였다. 

 

결론

우선. 빠른 재활과 늦은 재활 그룹에서의 수술 후 짧은 기간, 중간 기간, 긴 기간 (short, mid, long term)에서의 어깨의 운동범위를 비교하였다. 

운동범위는 전거와 외회전 (forward flexion and external rotation)으로 나누었다. 

 

전거는 모든 기간에서 빠른 재활을 하였을 경우 더 좋았다. 

하지만 외회전은 짧은 기간과 중간 기간에서는 빠른 재활을 하였을 때 더 좋았지만, 긴 기간을 관찰하였을 때는 통계학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다음으로는 두 그룹 간에서 회전근개 파열이 치유되는 정도를 비교하였다. 

회전근개가 제대로 치유가 되었는지는 모두 수술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에 측정을 하였다. 

 

8개 중 6 개의 연구에서 두 그룹간의 치유 정도를 비교하였고, 빠른 재활과 늦은 재활에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파열의 크기를 두고 보았을 떄는, 작은 파열과 중간 파열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큰 파열 (3-5cm 이상) 일 경우에는 빠른 재활이 치유되는 정도가 낮았다. (76.6% vs 85.9%)

 

하지만 통계학적으로는 차이가 나지 않았다. 

 

 

고찰 

 

정리하자면 

 

빠른 재활의 장점 

1. 어깨의 운동 범위의 회복이 빠르다 (모든 기간에 걸친 전거와 초기 중기의 외회전)

2. 회전근개 파열의 치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통계학적인 차이가 없었지만 파열의 크기가 클 경우 치유 되는 비율이 조금 낮았다)

 

늦은 재활의 장점

1. 어깨의 운동범위 회복은 늦지만 길게 봤을 때는 오히려 기능은 좋아질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비슷하다)

2. 회전근개 파열의 크기가 클 경우 파열의 치유가 더 좋을 수는 있다. 

 

 

따라서 수술자는 환자의 재활 협조 정도와 파열의 크기를 참고하여 재활 시작 시기를 결정해야겠다.

 

파열의 크기가 크다면 4-6주 뒤 시작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하지만 파열의 크기가 작거나 부분파열일 경우 빠른 재활을 하여도 괜찮을 것이다. 

 

 

 

출처 

Li S, Sun H, Luo X, et al. The clinical effect of rehabilitation following arthroscopic rotator cuff repair: A meta-analysis of early versus delayed passive motion. Medicine (Baltimore). 2018;97(2):e9625. doi:10.1097/MD.0000000000009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