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갑하근은 회전근개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그 기능이 최근에 들어서야 주목받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경시되거나 파열이 있어도 진단 조차 되지 않았었다.
최근에는 견갑하근의 부분 파열이라도 복원을 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견갑하근의 구조
위의 그림과 같이 견갑하근은 상완골의 소결절에 붙는다.
그리고 그 부위는 다시 네개로 나뉜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F1, F2이다.
특히 F1은 전체 힘줄이 붙는 부위 (foot print) 중에서도 1/3 이상을 차지한다.
가장 위쪽에 있으면서 바깥쪽 (superolateral)에 위치한다.
Facet 1,2에는 힘줄부위가, F4, F3에는 근육 부분이 붙어서 덜 중요하다.
견갑하근의 파열
견갑하근의 단독 전체 파열은 매우 드물다.
대부분은 견갑하근의 부분파열과 함께 다른 회전근개의 파열이 동반된 경우이다.
부분파열일때는 대부분이 위에서 시작한다. 즉 Facet 1에서부터 파열되기 시작해서 아래로 퍼진다.
견갑하근의 Facet 1 파열
견갑하근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인 만큼 기능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부분이 파열이 있다면 팔의 외회전 (external rotation), 상완-견갑 와의 운동 이상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견갑하근의 수술적 치료?
견갑하근의 윗부분이 찢어졌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예전부터 발달중인 어깨 관절경 수술로 가능하다.
역시나 suture anchor 등을 이용해서 뼈에 나사를 박고, 그 나사에 달린 실로 힘줄을 꿰매어서 뼈에 붙여준다.
이때에 가장 중요한것이 suture anchor를 facet 중에서 가장 위쪽/ 바깥쪽에 붙여서 박는 것이다.
suture anchor는 single row, double row 모두 가능하고 두 군에서 차이가 별로 없다고 되어있지만, footprint 즉 견갑하근의 부착 부위를 원래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은 DR technique이다.
위와 같은 수술방법들이 있고, 현재 까지는 수술자가 가장 자신있는 방법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맞겠다.
출처:
https://www.aspetar.com/journal/upload/PDF/2015419162122.pdf
Lindeman, R. W. and L. D. Field (2019). "Arthroscopic Identification of Partial-Thickness Rotator Cuff Tears." Arthroscopy techniques 8(10): e1233-e1237.
Dyrna, F., et al. (2019). "A Superolaterally Placed Anchor for Subscapularis "Leading-Edge" Refixation: A Biomechanical Study." Arthroscopy 35(5): 1306-1313.e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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