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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남편의 talk talk talk/기타 잡담

남편일상♥ 거절 당함과 자기 방어 ( feat.부부싸움)

 

#남편의시선

#부부싸움

우리 부부도 다투기도 한다.

어제는 오랜만에 다퉜다.

나는 아내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다.

운동을 하자.

책을 읽자.

집을 사자

등등.

아내는 욕심이 없다.

대부분 나에게 맞춰준다.

하지만 정말 싫은건

절대 안한다.

내 부탁을

다 들어주지는 않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부탁만 들어준다.

다른 말로는

거절을 잘한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

거절을 못하고

거절을 당해도

싫다.

어제도 나의 요구로

다투었다

이번일을 계기로

책을 읽어 보았다.

#가족의심리학

#토니험프리스 지음

가족의 심리학

리디북스로 사서 바로 읽엇다.

책을 보고는

나의 성격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공격적인 사람들은

지배하고자 하는데

그 이유가

버림받기 싫어서라고

남에게 거절당하는 것이,

남이 나를 싫어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거절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인간은 원래

거절을 싫어해

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내를 보면 알겠다

아내는 자존감이 높다

그렇기에

남이 나를 싫어해도

신경을 덜쓴다.

거절도 잘하고

거절 당해도 괜찮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

거절당하기 싫음

=

남을 내 맘대로

조종하겠다

이렇게도 이어진다.

새삼 깨달았다.

결국은 나의 하찮은

방어 기재였다.

반대로

거절당하기 싫음

=

남의 부탁을

모두 들어줌

이렇게도 갈 수 있다.

여기서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

그런데 그건 너무 어렵잖아?

방법은 무엇일까

그래서 생각한것

남이 나를 거절한다고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 사람은

나의 부탁이 싫은것 뿐

반대로도 가능하다

내가 남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그 사람이 싫은것이 아니고

그 부탁이 싫은것 뿐

내 옆에

내 아내가 있다.

이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다시 한번

감사하며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과한다.

다음번에는

#거절당하기연습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