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쓸때 엄지손가락쪽 손목 통증, 손목보호대가 도움이 될까? (feat. 드퀘르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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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레서손목통증

​

​

오늘은 손목의 통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

어깨통증 만큼은 아니지만

손목 통증도 매우 흔하다.

여러 가지 통증 중에서

엄지쪽의 손목 통증

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

최근에는

핸드폰을 많이 쓰는 인구에서

손목 통증이 많이 발생하고

특히 모바일 게임

핸드폰 게임을 하는

학생들한테도 손목 통증이 생긴다는데

​

중국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흥미로운 연구를 했다

​

10대 학생들에게서

모바일 게임과

손목 질환중 하나인

드퀘르벵병의 연관성

​

Ma, T., et al. (2019). "Relationship between the incidence of de Quervain's disease among teenagers and mobile gaming." Int Orthop 43(11): 2587-2592.

​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했고

500명 중 무려 246명(49%)

학생들이 드퀘르벵병이

의심되었다.

​

그리고 학생들 중에서

모바일 게임을 오래할수록

자주할 수록

손목을 젖힌채로 할 수록

드퀘르벵병과

상관관계가 높았다.

(인관관계는 아니지만..)

​

물론 이 연구 자체가

질이 높은것 같지는 않다.

드퀘르벵병을 진단하는것을

신체검진 하나로만 했으니.

​

그냥

최근에는 핸드폰 사용인구 증가로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손목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

1 .드퀘르벵병이 뭐죠?

​

손목의 통증 중

De quervain's disease

드퀘르벵병은

​

엄지손가락을 벌리는 근육들이

손목의 섬유성 터널을 지나가게 되는데

여기에 병변이 생겨서

손목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

'요골붓돌기윤활막힘줄염'

이라고도 한다.

(이름이 참 어렵다)

엄지손가락쪽 손목통증. 드퀘르벵병

증상은

손목과 엄지를 사용할때

손목의 엄지손가락쪽에

통증이 있고

​

주로 손을 많이 쓸 때에 아프다.

특히나

물병등의 물건을 들어올릴때에

가위질 할때에 아플 수 있다.

​

이것도 결국 생활습관질환이고.

어린 학생들보다는

중년의 여성에서

가장흔하다.

​

특히나

속기사 , 미용사, 요식업종사자

가위질 많이 하는 사람 등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고

​

때로는 임산부나 수유모에게서

발생하기도 한다.

​

(나도 아프다..타이핑도 많이하고 수술할때도 손을 많이 쓰니..그런것 같다)

​

​

Ilyas, A. M., et al. (2007). "De quervain tenosynovitis of the wrist." J Am Acad Orthop Surg 15(12): 757-764.

​

2. 왜 생기는 거죠?

​

위 그림과 같이 엄지를 벌려주는 근육이

엄지의 바깥쪽에 붙어있다.

​

엄지를 펴는 짧은 근육과

벌려주는 긴 근육

​

이 둘이 손목에서 2cm 정도의

섬유성 터널을 지나가게 되는데

(제 1 신전구획)

여기서 마찰이 일어나면서

통증으로 이어진다.

​

특히 손목이 새끼 손가락쪽으로

꺾인채로 사용하는 경우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실제로는 염증이라고는 할 수 없고

힘줄과 터널, 힘줄막이 두꺼워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

그래서 중년에서 많이 생긴다.

​

그런데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쓰면서

엄지를 많이 쓰니

그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 같다

​

3. 어떻게 진단해요?

​

진찰로도 대부분의 진단이 가능하다.

​

손목의 통증 부위를 확인하고

피부 위에서

엄지 손가락 벌리는 힘줄 터널의

압통을 확인한다.

​

초음파, MRI 등

영상장비를 활용해서 보면

제 1 신전구획, 힘줄, 윤활막 등이

두꺼워진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

하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도 반드시 필요하다

​

엄지 손가락의

기저부 관절염과도 증상이 비슷해서

반드시 x-ray 등의 방사선 사진을

확인해야 한다.

​

또한 교차증후군(intersection syndrome)

이라고 엄지손가락 힘줄과 손목힘줄이

교차하며 서로 자극을 주어서

통증이 오는 경우와도

감별해야 한다.

​

이 외에도

손목의 주상골 골절

요골 신경성 통증

손목의 관절염

등도 감별해야한다.

​

이렇게 간단한 병도

여러 질환들을 감별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추천하는 바이다.

​

4. 치료는요?

​

역시나

모든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부터.

​

증상이 약하거나

초기에는

​

충분한 휴식

엄지를 잡아주는 보조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NSAID)

주사 치료

Ilyas, A. M., et al. (2007). "De quervain tenosynovitis of the wrist." J Am Acad Orthop Surg 15(12): 757-764.

등을 해볼 수 있다.

​

한 연구에 따르면

보조기만 사용할 경우에는 14%

진통제만 사용할 경우 0%

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

주사치료에는

많은 경우에 스테로이드를 쓴다.

환자의 80%정도에서 효과를 본다.

이 중 가장 효과적이다.

​

​

주사는 대부분

4- 8 주 간격으로 맞고

효과는 3-6개월 정도 지속된다.

​

하지만 주사는 부작용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에는 피부 탈색

피부위축

피부괴사

힘줄의 퇴행성 변화 촉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스테로이드 외에도

증식치료 (프롤로 )

통사치료 (근육의 긴장풀어주기)

등도 시도해 볼 수 있고

모두 일정부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

엄지 고정 보조기

 

 

 

 

주사 치료와 함께

보조기 사용을 해야

효과가 더 좋고

보조기를 통해

힘줄을 쉬게 해줄 수 있다.

보조기로는 주로

엄지를 고정하는 것을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는

스테로이드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고

각종 부작용이 있어서

선호하지 않는다.

​

5. 수술도 하나요?

​

6개월 정도의

보존적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특히

제 1 신전구획의 변이가 있어서

격막이 있는 경우

보존적 치료 실패 확률이 높다.

​

수술은 부분 마취

전신마취 모두 가능하며

​

매우 간단하다.

​

30분 이내로 걸리고

결과도 좋은 편이다.

​

대부분의 연구에서

90%이상의 환자가

만족한다고 한다.

​

수술과정은

피부를 절개한뒤

제 1 신전구획을 찾아서

열어주는 것이다.

​

당연히 합병증도 있다.

요골 신경이 다치거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힘줄이 빠질 수 있다.

​

그러므로 수술적 치료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

6. 예방법도 있나요?

​

물론 있다.

손을 안쓰면 된다

​

그런데 그게 말이 되나

​

발생 기전을 보면

손목을 위로 젖힌채로

손을 사용했을 때

힘줄의 마찰이 증가하므로

손목 굽힌채로 사용하면 예방 치료에 도움이 된다

되도록이면

손목을 굽힌채로 작업을 하면

도움이 된다.

​

모든 생활습관병은

생홀습관교정이 필요함을

잊지말자

​

​

6. 결론

​

손목이랑 엄지를 움직일때 아프다면

(핸드폰 사용, 요리 등)

드퀘르벵병을 의심하고

​

전문가와 상담하여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

충분한 휴식과

보조기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호전되고

​

그렇지 않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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