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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의사의 건강이야기/손, 손목, 팔꿈치

테니스 엘보,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PRP주사) 효과와 가격

 

#정형외과의사필쏘굿

#자가혈소판풍부혈장

 

테니스 엘보, 너무도 흔하다

다음 네이버 Datalab을 보면 그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테니스엘보(초록색) 네이버 datalab 검색 트렌드

나름 흔한 상지 질병들의 검색어트렌드를 보면

테니스엘보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한 필란드의 연구에서는 30에서 65세 사이의 인구에서는

1.3%에서 2.98%까지 이 질환을 앓고 있다하니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외래 환자의 절반은 테니스 엘보우다.

이렇게 흔한 테니스 엘보우에 대해 알아보자.

1. 테니스 엘보는

외상과염이라고도 불린다

외상과는 상완골의 끝, 즉 팔꿈치 쪽의

바깥쪽에 불룩학 튀어나온 부분인데

여기에 염증이 생긴것이라고 해서

외상과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테니스엘보우'는 팔꿈치 바깥쪽 통증을 야기한다

위 그림과 같이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된다.

테니스 치는 개구리

주로 테니스 치는 사람들한테 많이 발생해서

테니스 엘보우 라고도 한다.

우리 손목이랑 손을 펴는 힘줄들이 팔꿈치 바깥쪾에 붙게 되는데

피아노 치기, 타이핑, 테니스 등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힘줄 붙는 자리가 낡아서 조금씩 떨어지게 되고

이게 통증을 유발시킨다.

즉, 테니스 엘보우는 염증반응은 아니고

퇴행성 반응이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팔꿈치의 근육중 손목을 펴는 짧은 힘줄

이 부위가 주로 아프게 된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반복적인 사용이

병을 일으키고

직장에서 1kg 이상의 도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할때와 연관된다고 한다

2. 테니스 엘보우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가 아프고

손쪽으로 통증이 뻗친다

일상생활에서

주전자나 물병을 컵에 따를때,

문고리를 돌릴때에 주로 아프다.

다른 질병들과도 증상이 비슷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데

목디스크, 다른 신경의 압박 (요골신경)

팔꿈치 관절염, 다른 근육의 염증 등이 있고

자세히 보기 위해서

피검사, 초음파, MRI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3. 테니스 엘보우의 치료는?

우선은 충부한 휴식을 취하면서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쉬어야 한다.

이렇게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질 수 있지만

1년 이상이 걸릴 수 도 있다.

이 외에도 물리치료가 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력 강황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그리고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이 팔꿈치 조금 아래에 두어서

근육에 걸리는 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손목 보조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먹는약은 도움이 될까?

일반적인 진통소염제도 단기간

통증을 줄여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체외충격파ESWT도 많이 쓰이고

바르는 혈관 확장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주사가 있는데

스테로이드가 가장 많이 쓰인다

대부분 흰색의 액체이고

효과는 아주 좋다. 하지만

피부 위축, 탈색, 근육 손실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장기간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모든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시에는 힘줄에서 낣은 부분을 제거해주고

뼈에 자극을 주어 재생을 도모한다.

연구에서는 약 80%의 환자들이

효과를 본다고 한다.

수술 방법은 셀수없이 많고

대부분은 비슷한 효과를 낸다.

4.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은? (PRP주사)

최근에 많이 쓰이는 것이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

PRP이다.

2019년 11월 보건복지부에서

고시를 통하여 시술 후 6개월간 기능개선 및 통증완화 효과를 보였다며 '유효한 기술'로 인정되었고, 합병증 또한 경미하여 임상적으로 수용가능한 '안전한 기술'로 정의되었다.

그래서 작년부터 테니스 엘보우에

PRP 주사가 가능해졌다.

이 안에는 혈관 성장인자, 조직 성장인자 등의 많은 성장인자가 농축되어있어 효과적일 수 있다.

(EGF, interleukin-1B, PDGF, TFG-B, VEGF)

실제 임상연구에서

스테로이드 주사와 비교했을 때

스테로이드 주사가 초기 효과는 좋지만

6개월 경과시에는

두 주사의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기능면에서는 PRP주사가 우월했다.

또 한 연구에서는

스테로이드 주사에서는 힘줄이 얇아졌고

PRP 주사에서는 오히려 힘줄이 굵어지는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한다

그렇다고 스테로이드 주사가

나쁘고 잘못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스테로이드는 최근까지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

두 주사치료 모두

환자의 80% 정도는 성공적이다

둘 다 장단이 있기 때문에

PRP주사도 만병통치로 생각해서는 안되고

보조기 요법, 생활 습관 교정을 먼저 해보고

안될시에 고려하는 것이 맞겠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20-30만원정도

또한 PRP 주사로도 안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4. 완치가 가능한가?

완치라는 개념이

힘줄의 완전 복원이라고 한다면

완치는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통증이 없어지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역시나 중요한 것은

의사의 적절한 치료와

본인의 노력이 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활습관 교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무거운것 들지말고

운동을 쉬고

특히나 물병을 드는 자세로

무거운 물건들을 드는 것이 좋지 않다.

의사와 상담하고

여기에 맞춰서 치료를 받되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지 않으면

완치는 요원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