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새로 개발할 땅이 없습니다.
땅이 많은 도시들은 기존 구도심을 재생하지 않고, 신도심을 만들어 버립니다.
전주, 나주 혁신 도시 등이 그 예입니다.
대부분의 도시들은 밀도 높은 개발이 필요없고, 싸고 넓은 땅을 개발하면 됩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땅이 부족하고, 비어있는 땅들은 임야, 녹지이며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지역도 많습니다.
서울시 주변만 봐도 대부분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서 도시가 더 확장하기는 힘듭니다.
그런데 도시는 갈수록 노후화가 됩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기존 도심을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이란 것을 진행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정확히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서 시작한 말입니다.
도시재생 특별법이라고 하며, 제13조 도시 재생 전략계획의 수립 조항에 따라 2015년 12월 10일 창동 상계 지역이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www.donga.com/news/View?gid=54925963&date=20130506
창동-상계 지역은 이에 앞서 2014년 서울특별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이미 7 광역중심에 포함되었습니다.
위 기사를 보면 서울은 3도심- 7 광역중심- 12 지역중심으로 재편하는 2030 플랜이 나와있습니다.
3 도심은 강남, 한양도성, 영등포-여의도입니다.
7 광역 중심은 마곡, 상암수색, 가산 대림, 용산, 잠실, 청량리-왕십리, 창동 상계입니다.
즉 창동상계는 도시재생사업 대상이기도 하면서, 2030 플랜에 따른 7 광역중심에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서울시의 핵심 개발 대상이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그리고 광역중심 중에서도 두 지역이 묶여있는 곳은 특히나 더 중요합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더 신경을 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곳이니 만큼 중요한 일들이 차곡차곡 진행중입니다.
2020년 9월 25일에는 서울시 주관 창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 시범지구 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도 열었습니다.
서울 도시재생 포털
위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서울 도시재생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볼 수 있고, 위 자료도 여기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창동 상게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에 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슬로건은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일자리 문화중심,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입니다.
(출처 : uri.seoul.go.kr/surc/propProgress/businessAreaInfo.do?bsns_id=LD2015002)
어떤 지역이든 발달을 하려면 교통 인프라가 갖춰줘야 합니다.
그리고 창동역은 교통 인프라를 위한 핵심 지역입니다.
이 사업 규모는 상당히 큽니다.
면적은 98.3만 제곱미터, 총사업비는 2조 6559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2016년-2021년입니다.
현재 창동역은 2020.04월 국토교통부 협의 (혁신지구 지정, 복합환승센터 지정, GTX-C 노선 연결 관련)가 되었습니다.
즉 1호선, 4호선에 더해서 GTX-C 노선이 지나가게 되어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되었습니다.
GTX - C 노선은 덕정부터 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동북지역의 강남 접근성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노선입니다.
그렇다면 복합환승센터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환승만을 위한 역이 아니라, 역 주변에 산업, 주거, 상업 문화 시설을 같이 배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역 바로 인근에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오피스텔을 만들고 쇼핑센터도 같이 만드는 것입니다.
복합환승센터로 가장 유명한 곳은 삼성역이 있습니다.
현대 사옥이 들어서며 GTX 노선들이 지나가는 곳으로 엄청난 규모의 사업이 진행되면서 결국에는 집값이 너무 올라 정부에서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7/2020061701636.html
창동지역은 삼성만큼은 아니겠지만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입니다.
배치도 및 단면계획까지 나와있습니다.
지하에는 GTX-C 승강장이 있고, 여기에서부터 바로 사무실, 쇼핑센터가 연결되고 , 길 건너에는 오피스텔과 사무실들이 다시 배치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소공원과 오픈스페이스도 만들어져 동북지역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제 2020.12 월 도시재생 혁신지구 시범지구로 선정된다면 사업에는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입니다.
예정대로라면 2025년 준공 및 운영 개시할 수 있습니다.
결코 짧은 사업은 아니지만, 국가 핵심 사업인 만큼 확실히 진행이 될 것이고, 이 때문에 창동 인근 지역은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집값 상승도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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