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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남편의 talk talk talk/시사

중앙방영대책본부 독감 백신 돌연 접종 중단.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시 부작용과 냉장 보관 필요성

독감 증상

독감은 일반적으로 10월에서 2월까지 유행합니다. 

 

그래서 유행 직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현재 독감 백신, 즉 인플루엔자 백신은 불활성화 사백신을 이용하는데, 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2주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의 종류가 달라지고 , 백신의 효과가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매년 접종을 해야 합니다. 

 

올 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동시 유행 가능성이 있어 정부에서는 독감 예방 주사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월 22일 독감 무료 접종을 앞두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급하게 독감 백신 중단을 발표합니다. 

일부 약제가 운송 중에 상온에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news.v.daum.net/v/20200922101801306

 

[현장연결] 방대본 "독감백신 온도유지 부적절로 접종 중단..생산상 문제는 아냐"

방역당국이 오늘(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국가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관련 브리핑을 열고 경과를 설명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

news.v.daum.net

아래는 정은경 본부장의 발표 전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질병관리청]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에 관련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조달계약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백신의 냉장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가 되어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품질이 확인될 때까지 일시 중단할 계획입니다.

 

유통상의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9월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하려고 준비한 13~18세 어린이 대상의 정부조달계약 물량입니다.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오늘 일시 중단하고 이 부분에 대한 확인 후에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문제제기가 된 그 물량은 말씀드린 대로 13~18세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준비된 물량으로 지난 9월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게 공급된 백신은 별도의 다른 공급 체계로 공급된 그런 백신이기 때문에 대상 물량이 아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현재 문제제기가 된 백신은 유통하는 과정상에 냉장온도 유지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그런 제품이어서 제조상의 문제, 제조사의 백신 생산상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해당 백신은 모두 다 식약처의 백신 검증 과정을 통과해서 공급된 제품이고 이 제품이 의료기관까지 전달되는 그런 과정상에 냉장온도 유지가 일부 유지되지 않았다는 그런 문제제기가 돼서 그 부분에 대한 조사를 할 계획이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하였고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을 검증한 후에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시험 검사 의뢰를 받은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한 시험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신부 및 만 13~18세 미만 어린이와 기존의 2회 접종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두 중 담 됨에 따라 참여 의료기간과 또 예약 의뢰한 대상자들께는 문자를 통해서 접종 연기에 대한 안내를 드렸습니다.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약 11만 8000명 정도의 예방접종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이상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며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히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식약처는 유통 과정에 대한 조사와 또 품질에 대한 그런 시험검사를 통해서 최대한 안전한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독감 백신은 왜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독감 백신은 2-8도로 냉장 보관하라고 합니다. 단, 영하의 온도는 안됩니다. 

 

독감 백신은 바이러스를 죽인 뒤 사용하는 불활성화 사백신입니다. 

 

즉, 항원성이 없어서, 백신을 맞아도 병이 생기진 않습니다. 

일부 백신은 약독화 생균을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백신 접종 후 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즉 냉장 보관을 하지 않아서 접종받은 사람이 병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냉장 보관이 되지 않으면 독감 백신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백신의 역가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균의 일부 구성 성분에만 반응하도록 하는 분할 백신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인플루엔자 균이 우리 호흡기에 달라붙는 hemagglutinin (HA)라는 부위가 있습니다. 

인플루엔자균은 이 HA를 이용해서 우리 몸에 침투하고 독감을 일으킵니다. 

 

백신은 인플루엔자 균에 반응하기보다는, 이 HA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즉, 백신 접종을 받으면, HA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져서 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HA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어 균이 호흡기에 들러붙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출처 : 예방접종의 실제)

 

그런데 적절한 온도로 보관이 되지 않으면 이 백신의 구성 성분이 손상될 수 있어, 우리 몸에 접종이 되어도 제대로 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면역 획득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piv.or.kr/Synapse/Data/PDFData/0153KJPID/kjpid-1-36.pdf)

 

이미 접종받은 분들은 11만 명가량 되지만, 아직 이상 반응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이상 반응이 생겨도 인플루엔자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하루빨리 무료 접종이 재개되길 바랍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