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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남편의 talk talk talk/기타 잡담

[중고차 구매팁] 직영 중고차의 대표 주자, 케이카 김포점 방문 후기. (feat. 시운전 맛집)

중고차를 알아보던 중, 개인 딜러나, 중소 딜러들을 믿을 수가 없어 알아본 것이 직영 중고차 제도이다.

 

직영몰의 시초는 SK엔카이다. 

 

이전에는 SK엔카가 직영몰을 운영해서, 직접 매입하여 고객들에게 파는 플랫폼이 있었는데,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진입 금지를 하면서 SK엔카 직영몰이 케이카로 바뀌게 되었다. 

 

news.joins.com/article/22951369

 

SK 떠난 'SK엔카직영', ‘케이카(K Car)’로 이름 바꾸고 새 출발

국내 최대 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회사인 SK엔카직영이 ‘케이카(K Car)’로 이름을 바꾼다. 지난 2000년 SK그룹 사내벤처로 출발한 SK엔카직영은 2013년 SK C&C에 합병됐고, 이 과정에서 오프라인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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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최근에는 오토플러스라는 곳에서 리본카, 현대캐피털 인증 중고차 등으로 직영몰을 운영하기도 한다. 

 

www.autoplus.co.kr/smartbuy/WUSB010001.rb

 

Re:BORN-바르다, 맞추다, 마침내...리본카

차량비교함에 등록되었습니다.

www.autoplus.co.kr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우리나라 직영몰의 시초인 케이카를 이용해 보기로 하였고, 오늘은 김포지점에 방문하였다. 

 

(미리 말해두지만, 금전적 대가 전혀 없이, 단순히 케이카를 방문하고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적는 것이다. )

 

케이카는 전국 38개의 직영점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지점별로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온라인으로도 판매를 하지만, 오프라인도 가능하고, 각 장단점이 있다. 

 

온라인의 장점은 직접 내방하지 않고도 차를 주문하고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온라인 바로 구매를 하면 집까지 배송을 해주고 72시간 동안 사용해 본 후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홈서비스 제도가 매우 좋다. 

 

케이카 홈서비스

 

케이카 최대의 장점이다. 직접 타보고 결정할 수 있고, 집까지 배송을 해주니 얼마나 좋은가. 

 

그러면 무조건 온라인이 좋은가?

 

그렇지 않다. 오프라인도 장점이 많다. 

 

우선 여러 차량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

케이카는 모든 차가 직영이기 때문에 한 번에 차를 볼 수 있고, 이를 비교해 보기가 쉽다. 그리고 넓은 부지에 위치해 있어서 시운전 구간도 넓다. 

 

그리고 때로는 현장에서 약간의 에누리나 서비스, 수리를 받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직영점에는 카센터가 같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출고 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되면 바로 고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카드 캐시백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2%까지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원하는 차가 있는 지점을 찾아서 내방을 했다. 

 

전국에는 38개의 지점이 있는데, 모두 가볼 수는 없기에, 내가 원하는 차 3대가 동시에 있는 곳으로 찾았고 김포점이 낙점되었다. 

전국 38개의 직영점

 

케이카에서는 직영점의 차량만 따로 검색해볼 수 있다. 

 

 

 

김포점의 위치는 서울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김포직영점

 

김포시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직영점

 

하지만 서울에서 멀다 보니, 땅이 싸서 부지가 넓다. 

무려 250여 대의 차량이 위치해 있고, 시운전 구간도 길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다음 스카이뷰로 본 직영점과 시운전 구간(빨간선)

 

위의 그림과 같이 빨간 선을 따라서 차를 운전해볼 수 있다. 짧은 구간이고 속도는 못 내지만 기본적인 느낌을 알 수 있어서 매우 좋다. 특히 정차시나 저속 주행 시의 잔 진동과 승차감을 느껴볼 수 있다. 

 

다른 곳은 부지가 좁아서 주차장만 왔다 갔다 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어쨌든 공도를 달려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것만이 다가 아니다. 또 다른 장점도 있다. 

 

케이카 직영점은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다. 

 

다른 중고차 단지들과는 다르다. 몇몇 단지들은 한 번 들어가면 빈손으로 나올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악명이 높은 반면에, 이 곳에서는 아무런 부담 없이 차를 보고 비교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었다. 

 

고객에게 일절 구매 압박을 주지 않았다. 

 

직원들의 태도도 매우 부드러워서 좋았다. 

 

비록 오늘 구매를 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중고차를 산다면 케이카가 될 것 같았다. 

 

물론, 이러한 서비스를 받는 만큼, 차 값은 비싸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신뢰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